검색결과50건
메이저리그

입단 계약금만 95억원, '포지 후계자' 결국 SF 떠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포수 조이 바트(28)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투수 달튼 제프리스를 콜업했다. 40인 로스터 내 제프리스를 등록하려면 누군가 빠져야 했는데 화살이 바트로 향했다. CBS스포츠는 바트가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 있지 않아 팀을 떠날 거로 전망했다.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결국 그가 빅리그에 진출하고 더 좋은 곳에서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길 바라야 한다. 바트는 이번 봄에 정말 열심히 했다. 첫 번째 팀과 헤어져야 할 때는 힘들다. 하지만 여기에서보다 더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트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됐다. 입단 계약금을 702만5000달러(95억원)나 받으며 버스터 포지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들었다. 포지는 2012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통산 월드시리즈 우승 3회, 실버슬러거 5회 등을 수상한 구단 역사상 손꼽히는 안방마님이다.하지만 바트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타격이었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MLB 통산(4년) 타격 성적이 162경기 타율 0.219 11홈런 38타점에 그친다.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타율 0.207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패트릭 베일리와 톰 머피에게 밀려 출전 시간을 잡기 어려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1 06:54
메이저리그

'이정후만으로는 부족해' 샌프란시스코 스토브리그 C등급…'오타니+야마모토' 다저스는 A

이정후(25)를 영입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스토브리그 전력 보강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의 비시즌 움직임을 돌아보면서 A∼D, F등급으로 분류했다. CBS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를 C등급으로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를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67억원)에 품은 구단이다. 하지만 이외의 영입은 실패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영입전에 참전했지만 실패했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다저스에 내줘야 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에 관해 “최고의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라며 "실패 위험 부담이 있지만 재능이 있는 이정후, 포수 톰 머피 정도만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밥 멜빈 감독을 선임한 것은 다행이다. 샌프란시스코가 2024년 와일드카드라도 진출하길 원한다면 분주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모두 품은 다저스는 A등급을 받았다. 다저스는 ‘FA 최대어’ 오타니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의 초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뒤, 야마모토도 계약기간 12년 3억2500만 달러에 영입하며 스토브리그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다저스는 우완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도 5년 1억3650만 달러에 영입 계약에 성공했다. 한편,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엔 D등급이 내려졌다. CBS스포츠는 “매년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던 샌디에이고였지만, 올해는 다르다.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역시 이정후 영입전에 참가했으나 실패했다. 오타니를 잃은 LA 에인절스는 최하인 F등급이 매겨졌다.윤승재 기자 2024.01.01 12:23
메이저리그

'텍사스 창단 첫 우승 기여' 포수 가버, 시애틀과 2년 2400만달러 계약

베테랑 포수 미치 가버(32)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미국 현지 언론은 25일(한국시간) 가버가 시애틀과 2년 2400만 달러(31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정식 계약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가버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네스타 트윈스에서 활약하다가 2022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통산 4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 82홈런 228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장타율이 0.483으로 좋다. 특히 2019년에는 홈런 31개를 터뜨려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다. 올 시즌엔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며 87경기에서 타율 0.270 19홈런 50타점을 올렸고, 이번 포스트시즌 13경기에선 타율 0.226 3홈런 14타점으로 텍사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현지 언론은 가버가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상황에 따라 안방을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연봉 390만달러를 받은 머피는 내년 시즌 3배 가까이 오른 금액을 받게 됐다. MLB닷컴은 "제리 디포토 시애틀 야구운영부문 부사장이 2015년 말 부임한 후 FA와 야수와 맞은 첫 다년 계약"이라며 "가버의 계약 기간과 총액을 고려했을 때 선수 1~2명 추가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3.12.25 14:52
메이저리그

'넘버원 유망주' 포기 불가 SF, 결국 ATL로 향한 '올스타 포수'

포수 션 머피(29)의 행선지가 바뀔뻔했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머피는 지난해 12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내셔널리그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며 2023년 생애 첫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에 선정됐다'며 '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을지는 알 수 없지만 거의 현실이 될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가 인용한 보도는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으로 기사를 작성한 앤드류 배걸리는 '샌프란시스코가 내야 유망주 마르코 루치아노(22)를 기꺼이 보낼 의향이 있었지만, 오클랜드가 투수 카일 해리슨(22)을 원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루치아노는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3년 유망주 랭킹에서 샌프란시스코 2위(전체 26위)로 뽑혔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타율 0.223 15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MLB에 데뷔해 14경기를 뛴 샌프란시스코 야수 최고 유망주. 루치아노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겠다는 건 결단에 가깝지만, 오클랜드는 이를 거절했다. 오클랜드가 원한 해리슨은 샌프란시스코 유망주 랭킹 1위(전체 20위). 지난해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25경기 선발 등판, 4승 3패 평균자책점 2.71로 두각을 나타냈다. 해리슨을 포기할 수 없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영입전에서 철수했고 머피는 삼각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머피는 애틀랜타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108경기 타율 0.251(370타수 93안타) 21홈런 68타점. 출루율(0.365)과 장타율(0.478)을 합한 OPS가 0.844에 이른다. 공격 지표만 보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2021년보다 더 나았다. 트레이드 직후 6년 다년 계약(총액 7300만 달러, 989억원)한 애틀랜타로선 한동안 안방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반면 시즌 내내 타선 문제로 고전한 샌프란시스코는 눈앞에서 놓친 머피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다만 루치아노와 해리슨을 모두 지키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는 커졌다. 야후스포츠는 '머피의 '만약'을 상상하는 건 재밌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새로운 감독과 MLB 사상 최대 규모의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가 기다리는 오프시즌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5 09:30
메이저리그

6억 달러도 우습다…'유니콘' 오타니, 팬들도 선수들도 원한다

“오타니는 값을 매길 수 없는 ‘유니콘’ 같은 존재다.”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그리고 오타니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 지난 4월, 미국 메이저리그의 2023시즌이 갓 시작했을 때 현지 매체는 오타니의 몸값을 5억 달러(약 6595억원)로 예상했다. LA 타임스는 4월 7일(한국시간) 익명의 MLB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오타니의 몸값이 5억 달러에서 시작해 6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오타니의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이 세운 MLB 역대 최고 계약금액인 4억2650만 달러(약 5625억 5350만원)를 넘어서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반환점을 돈 7월, 오타니의 몸값은 더 상승했다. 타자로서 타율 0.302, 32홈런, 71타점을, 투수로는 전반기까지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132개를 올린 오타니를 마다할 팀이 어디 있을까. 6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동료 선수들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지난 12일 AP 통신이 올스타전에 참가한 MLB 선수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타니의 예상 몸값은 6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조던 로마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6억 달러를 예상했는데, 이 6억 달러가 최저 금액이었다.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은 “그는 가격을 매길 수 없는 유니콘과 같은 존재다”라고 이야기까지 했다. 션 머피(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오타니는 돈을 많이 벌 것이고, 그럴 자격이 있다. 그와 같은 선수는 없다”라면서 값을 따로 매기지 않았지만 엄청난 돈을 벌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피는 “내가 그와 계약하는 입장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대단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의 구애도 엄청나다. 오타니는 올스타전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이날 올스타전이 열린 곳은 시애틀의 홈 구장 T-모바일파크. 이곳에 모인 4만8000여 관중이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컴 투 시애틀(Come to Seattle)!” 구호를 수차례 외치며 구애에 나섰다. 색다른 ‘템퍼링(사전 접촉)’이었다. MLB닷컴은 이를 두고 “각 구단은 오타니가 FA 자격을 얻을 때까지 영입 제안을 할 수 없다”며 “팬들이 시애틀 구단을 대신해 손을 내민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6억 달러를 훌쩍 넘겼다. 오타니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 어떤 구단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오타니의 몸값을 감당해내며 그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3.07.14 09:15
메이저리그

트라웃, 10번째 팬 투표로 올스타 선정...오타니는 선발·DH 출격 유력

마이크 트라웃(30·LA 에인절스)이 통산 10번째로 올스타 팬 투표 주 포지션 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2차 올스타 팬 투표 결과와 확정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팬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13시즌 동안 11번이나 올스타로 뽑혔다. 그중 10번은 팬 투표로 선발됐다. 부상 탓에 실제 축제에는 세 차례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는 컨디션이 좋다. MLB 사무국은 1차 투표에서 내셔널리그(NL) 1위에 오른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 AL 1위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2차 투표 각 포지션 1위로 구성된 올스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NL 포수는 애틀란타 션 머피, 1루수는 LA 다저스 간판타자 프레디 프리먼, 2루수는 4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는 루이스 아레에즈(마이애미 말린스) 3루수는 현역 최고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름을 올렸다. 유격수는 올 시즌 타율 0.303을 기록한 올란도 아르시아(애틀란타)가 뽑혔다. NL 외야수는 아쿠나 주니어와 함께 MVP(최우수선수) 2회 수상자 무키 베츠(다저스) 신성에서 정상급 선수로 거듭난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지명타자는 다저스에서 회춘한 J.D 마르티네스다. AL 포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구(서부) 1위를 이끌고 있는 신성 요나 하임, 1루수는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 2루수는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3루수와 유격수도 각각 텍사스 소속 조쉬 정과 코리 시거가 뽑혔다. 외야수 부문은 트라웃과 함께 랜디 아로자네나(탬파베이) 그리고 지난 시즌(2022) 홈런왕(62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뽑혔다. 저지는 현재 부상 중이지만,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오타니는 1차 투표 1위로 일찌감치 올스타전 출전을 확보했다. MLB 올스타 투수는 팬 투표가 아닌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추천으로 결정된다. 오타니는 타자로 타율 0.309·29홈런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7승 3패·평균자책점 3.02를 남겼다. 2022시즌에도 투·타 모두 올스타로 선정된 오타니가 올해도 선발 투수·지명타자로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30 14:15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30홈런-60도루 도전자, 오타니 제치고 올스타 투표 1차 집계 전체 1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투표 첫 중간 집계에서 전체 선두로 나섰다. MLB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올스타 투표 첫 번째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총 106만 6537표를 얻어 전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0만표 이상을 획득했다. 1차 중간 집계 결과 양대 리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92만 4182 최다득표 영예를 안았다. 빅리그 6년 차인 아쿠냐 주니어는 역대 최초의 30홈런-60도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66경기에서 타율 0.330 13홈런 28도루로 애틀랜타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이끌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포수 션 머피(애틀랜타), 1루수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애틀랜타)가 중간 집계 1위를 선점했다. 외야에는 아쿠냐 주니어, 무키 베츠(LA 다저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지명타자는 J.D. 마르티네스(LA 다저스)가 올랐다.아메리칸리그에서는 포수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3루수 맷 채프먼(토론토), 유격수 보 비셋(토론토)이 내야진을 이뤘다. 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외야진을 구성했고, 지명타자로는 오타니가 1위에 올랐다. 외야수 부문 1위 저지는 AL에서 두 번째로 많은 84만 4965표를 얻어, 팬 투표에서도 오타니와 1위 자리를 놓고 경합한다. 한편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총 8만 2879표를 얻어 2루수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는 1차와 2차 투표로 나눠 진행된다. 1차 투표는 30개 구단에서 선발된 후보를 대상으로, 2차 투표는 각 포지션별 상위 2명(외야수 6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종 명단은 30일 오전 8시에 발표된다. 양대 리그 1차 투표 최다 득표 선수 두 명은 2차 투표 없이 올스타 선발이 확정된다. 올스타전은 7월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 구장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다.이형석 기자 2023.06.13 09:05
메이저리그

주간 장타율 8할+삼진 0개···요시다, AL 이 주의 선수 선정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0·보스턴 레드삭스)가 이 주의 선수로 뽑혔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요시다가 아메리칸리그(AL)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요시다는 5월 2일부터 8일까지 주간 6경기에 출전, 타율 0.480(25타수 12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0.800)과 출루율(0.519)을 합한 OPS가 1.319에 이른다. 27타석을 소화하면서 단 하나의 삼진도 당하지 않았다.요시다는 오프시즌 보스턴과 5년, 총액 9000만 달러(1192억원)에 계약하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비용을 모두 포함하면 보스턴이 요시다 영입에 투자한 금액은 1억540만 달러(1396억원)에 이른다. 2016년 데뷔한 요시다의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성적은 762경기 타율 0.327 133홈런 467타점. 지난 시즌에는 119경기 타율 0.335(412타수 138안타) 21홈런 88타점으로 활약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인 13타점을 몰아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관심이 쏠린 빅리그 첫 시즌. 초반에는 부침을 겪었다. 첫 13경기 타율이 0.167. 하지만 지난달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1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타율 3할을 돌파,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선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0.321까지 끌어올렸다. 보스턴의 상승세를 이끌며 주목받았고 이 주의 선수까지 선정되는 경사를 누렸다.한편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션 머피가 뽑혔다. 머피는 타율 0.360(25타수 9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9 10:23
메이저리그

오타니, '올 트레이드 루머 팀' 선정..."가장 인기 있는 카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트레이드설이 또 나왔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가 유력한 선수들을 포지셜별로 뽑았다. 스토브리그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션 머피(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이적한 것처럼 다시 빅딜이 성사될 수 있고, 에드윈 디아즈(뉴욕 메츠) 개빈 럭스(LA 다저스) 등 주축 선수 부상으로 골머리가 아픈 팀 단장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그 배경이다. 그러면서 지명타자 부문에 오타니 쇼헤이를 꼽았다. 몸값으로 연봉 5000만 달러도 부족하다는 말이 나오는 선수다. 2021시즌 홈런 46개를 치며 아메리칸리그(AL) 이 부문 3위에 올랐던 오타니는 지난 시즌에는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모두 채우며 15승(9패) 34홈런을 기록했다. 투·타 겸업 능력치가 더 상승했다. 1선발과 4번 타자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 당연히 가치가 점점 오르고 있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인기 팀 에인절스 소속이지만,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선수다. MLB닷컴은 '올 트레이드 루머 팀'을 선정하며 오타니를 지명타자 포지션에 올려뒀다. 글 제목 뒤 괄호와 함께 'with 1 BIG name'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오타니를 말하는 것 같다. 이 매체는 "에인절스가 오타니 트레이드 불가 방침을 고수했지만, 오는 5~6월 안에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어려워 보인다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른다. 오타니의 연봉은 3000만 달러로 높지만, 후반기 PS 진출을 노리는 팀들은 (개의치 않고)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일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트레이드가 진행된다면 선수의 시장 평판을 고려할 때 몇 년, 또는 십수 년 중 가장 주목받는 트레이드가 될 것이며 에인절스 입장에서도 유망주를 대거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외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에인절스가 PS 경쟁권에서 멀어졌을 때 얘기다. 오타니 외 각 포지션별 가장 매려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소개됐다. 애틀란타 베테랑 포수 트래비스 다노, 콜로라도 로키스 거포 1루수 C.J 크론, 뉴욕 양키스 멀티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 2022시즌 AL 안타 3위(180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아메드 로사리오, 에인절스 내야수 지오 어셸라, 시즌 전 트레이드를 요구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 간판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 특급 유망주 조던 워커가 MLB 로스터에 입성하며 입지가 줄어든 타일러 오닐 등이 소개됐다. 선발 투수 중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사이영상 수상 출신 코리 클루버, 구원 투수 중엔 통산 66홀드를 기록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트레버 메이가 포함됐다. 안희수 기자 2023.03.26 15:30
메이저리그

23년 만에 20-20클럽 가입한 포수...진짜 힘은 '내구성'

메이저리그(MLB) 현역 대표 포수 J.T 리얼무토(32·필라델피아)의 경쟁력 중 한 가지는 내구성이다. 그는 2022 정규시즌 안방에서 1131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이 부문 2위 션 머피(당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보다 127과 3분의 2이닝 많았다. 포스트시즌(PS)까지 합친 리얼무토의 수비 이닝은 1281과 3분의 1이닝이다. 이 기록은 최근 14년 기준으로 단일시즌 최다 수비 이닝(포수 기준) 3위에 해당한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가 2014년(1389와 3분의 2) 야디에르 몰리나가 2011년(1309) 리얼무토보다 더 많은 기록을 남겼다. 두 포수는 당대 최고였다. 통산 골드글러브 10회 수상에 빛나는 MLB 역대 대표 포수 조니 벤치도 리얼무토의 내구성에 감탄했다. 중심 타선에 위치하면서도 1100이닝 넘게 안방을 지킨 점을 치켜세웠다. 벤치는 "경이로운 기록"이라고 했다. 리얼무토의 통산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29.7이다. 역대 38위 기록이다. 연평균 WAR 4.7을 쌓은 리얼무토가 5년 더 이런 퍼포먼스를 이어간다면 WAR 53.1을 기록할 수 있다. 그는 아직 30대 초반이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역대 MLB 포수의 평균 WAR은 53.7이다. 최근 MLB닷컴은 현역 포수 랭킹을 소화하며 리얼무토를 1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2022시즌 포수 최다 이닝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22홈런-21도루를 기록하며 20-20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는 MLB 레전드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가 1999년 35홈런-25도루를 기록하며 달성한 이후 23년 만이었다. 안희수 기자 2023.02.06 08: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